혁신·보편제품 이원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전략 공개…”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가칭)’을 14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에 보낸 초청장에서 LG 윙의 새 폼팩터를 소개했다. 메인 디스플레이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T’자 형태를 만들고, 이와 동시에 뒷면에 숨어있던 화면도 모습을 드러낸다.

초청장 영상 말미에는 ‘Life gets better in unexpected ways when you discover the unexplored(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때 삶은 기대 이상이 된다)’는 문장이 나타난다.

LG전자는 이 문장이 기존과 다른 자사의 새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새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보편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유니버설 라인’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획일화하고 있지만, 고객의 사용 패턴과 생활양식은 오히려 개인화, 세분화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LG전자는 네이버 웨일, 소셜 커뮤니케이션과 영상 시청을 결합한 ‘레이브’, 무료 영화와 TV시리즈를 제공하는 ‘투비’,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픽토’, 퀄컴 등 플랫폼 파트너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와는 LG 듀얼 스크린 때부터 지속해온 협업을 바탕으로 더욱 진화한 사용 편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이연모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획일화된 스펙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LG전자의 과감한 변신”이라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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