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초경량’에 웹서핑·앱스토어 차단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 을 2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잼폰’은 ▲ 실시간 자녀의 위치 확인 ▲ 웹서핑·앱스토어 접근 차단 ▲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 등을 갖춘 ‘초경량’ 키즈폰이다.

출고가는 25만3천원이지만, 공시지원금은 10만원이어서 15만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숍 T월드 다이렉트(shop.tworld.co.kr)를 통해 구매한 고객 중에 선착순 200명에게 ‘T기프트’와 ‘카카오[035720] 프렌즈 스피커’를 선물한다.

‘잼(ZEM)폰’ 의 주요 기능을 보면 ‘잼(ZEM)-부모용’ 앱을 통해 ‘잼폰’을 소지하고 있는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또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배터리가 없으면 보호자에게 충전필요 알림을 전송하고, 전원이 꺼지거나 켜질 때는 위치 정보와 함께 ON(온)·OFF(오프) 상태 알림이 전송된다.
자녀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SOS 긴급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다.

또 웹 서핑이 불가하고, 앱 스토어를 탑재하지 않았으며, 모르는 번호 수신차단 기능을 넣었다. 특히 앱 스토어가 탑재돼 있지 않아 게임을 비롯한 추가 앱을 설치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부모의 동의 하에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의 말 걸기와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 필터 기능 등을 넣었다.

‘잼폰’ 무게는 84g으로, 일반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이다. 또 수심 1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IP67의 방수방진 등급을 받았다.

또 액정의 내구성을 강화했고, 1천3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와 함께 ▲ 윤선생 초통영 ▲ 네이버 파파고 ▲ 네이버 사전을 탑재해 영어 기능을 강화했고, 영어사전, 국어사전, 한자사전, 중국어사전 등 ‘네이버 사전’ 앱을 탑재했다.

인터넷 검색은 ‘네이버 사전’의 검색에 한해 제공된다.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등의 정보가 항상 홈 화면에 표시되고, AI(인공지능) 서비스인 ‘NUGU(누구)’도 탑재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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