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 구현 위해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시네마틱 AR 엔진’ 등 AR기술 활용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 기술이 미국 경제 매체로부터 최고 AR 이벤트로 꼽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SK텔레콤 의 ‘5G AR 비룡 (Wyverns)’을 ‘2019년 최고 AR 이벤트’에 선정했다.

5G AR 비룡 은 SK텔레콤 이 지난해 3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선보인 AR(증강현실)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야구장 곳곳을 날고 포효하는 비룡을 구현하고자 현실 세계를 3D 가상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과 AR 콘텐츠 렌더링을 구현하는 ‘시네마틱 AR 엔진’ 등 AR 기술을 활용했다.

포브스는 2019년 한 해 동안 시연된 AR 애플리케이션과 이벤트, 프로젝트 등에서 두각을 보인 기업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SK텔레콤의 5G AR 비룡은 이벤트 부문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9년 최고 AR 이벤트’로 뽑혔다.

‘2019년 최고 AR 앱’ 부문에는 사진이나 동영상 위에 그림을 그려 AR로 표현할 수 있는 ‘두들렌즈(DoodleLens)’가, ‘2019년 최고 AR 이커머스 기업’ 부문에는 나이키가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점프 AR 아쿠아월드’를 선보이고 전시장을 바닷속 환경으로 구현한 바 있다. 거북이 등 수중 동물이 유영하는 모습이 AR 이미지로 구현됐다.

AR 아쿠아월드
AR 아쿠아월드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관계자는 “점프 AR 아쿠아월드에는 ‘인터랙티브 시네마틱 AR 렌더링’ 등 자체 AR 기술이 적용돼 지난해 AR 비룡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며 “현실과 가상 세계가 한 공간에 있는 듯한 AR 서비스를 선보일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jungle@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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