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일일 50GB 제한 조항’ 수정 검토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에 일일사용량을 제한하는 단서를 포함해 논란이 된 KT[030200]가 사용량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KT는 고객들의 원활한 5G 서비스 이용을 위해 5G 서비스 이용약관에서 ‘이틀 연속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FUP(Fair Use Policy·공정사용정책)와 관련한 약관 개정을 신고했다.

KT는 5G 출시 때 과도한 사업용·상업용 데이터 사용에 따른 통신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데이터 FUP’ 조항에 이러한 내용을 포함했다가 2시간짜리 초고화질(UHD) 또는 가상현실(VR) 콘텐츠 2편을 이틀 연속 시청하면 5G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LG유플러스[032640]도 5G 이동전화 이용약관에서 ‘2일 연속으로 일 50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해지 또는 데이터 속도제어, 차단 등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수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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