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언리얼 엔진 개발사이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자체 게임 유통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12일 국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에픽게임즈코리아 제공]

작년 12월 발표된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낮은 수수료다. 구글,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는 게임 등 앱에 수수료 30%를 가져가는 것과 달리 개발자가 수익의 88%를, 에픽게임즈가 12%를 가져간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논현동 글래드라이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독점 유통사들이 30%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에픽게임즈 플랫폼은 국내법을 준수하고 개발자가 최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출시 타이틀로는 ‘디비전 2’, ‘메트로: 엑소더스’, ‘월드워 Z’ 등 총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사용자는 인기 게임 ‘더 위트니스’를 12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2주에 한번씩 인기 게임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혜택 등이 제공된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올해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함께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해외 지사 중 유일하게 전담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개발자의 게임 개발과 운영 등을 제공하는 무료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작년 언리얼 엔진 사용자는 전세계 75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사용자는 2017년보다 71% 증가했으며, 일간 순수 이용자(DAU)는 31% 증가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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