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30% 빠르고 용량 2배 늘어…스마트폰으로 게이밍PC급 성능
“모바일D램 풀라인업 구축…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선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 [005930]는 스마트폰으로도 게이밍PC 이상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초고성능 ’16기가바이트(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 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역대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을 구현하는 초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존 8GB LPDDR4X보다 성능은 약 30% 향상됐다.

이번 16GB 모바일 D램 패키지에는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와 8Gb 칩 4개가 탑재됐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LPDDR4X, 4천266 Mb/s)보다 약 1.3배 빠른 5천500Mb/s의 속도를 구현해 풀HD급 영화(5GB) 9편 용량인 44GB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본 8GB LPDDR4X 패키지 대비 용량은 2배는 높이면서 소비전력은 20% 이상 줄였다.

특히 16GB D램은 전문가용 노트북·게이밍 PC에 주로 탑재되는 8GB D램보다 용량이 2배나 높아 서바이벌 슈팅게임을 할 때 멀리 있는 대상을 더 빠르게 보고 반응할 수 있게 하는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성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소비자가 8K급 UHD 초고해상도의 미러링 가상현실(VR) 게임을 할 때도 선명한 화질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어 더욱 실감 나는 영상을 즐기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는 16GB LPDDR5 패키지 양산을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작년 7월 12GB LPDDR5 모바일 D램 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업계 유일 16GB 모바일 D램을 양산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한단계 성장시킨 것이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8GB, 12GB, 16GB ‘LPDDR5 모바일 D램 풀라인업’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업계 최고 성능의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놀라운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중 차세대 공정으로 신규 라인업을 제공해 고객 수요 확대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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