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IT업체 참여 비영리단체 ‘AO미디어’ 이사회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영상 압축·전송 기술표준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메이저 IT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업계 단체인 ‘오픈미디어연맹(AOMedia·Alliance for Open Media)’의 이사회 멤버로 선정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웨이크필드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아마존, 애플, 시스코, 페이스북, 구글,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내로라하는 IT 업체들을 대거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근 가상현실(VR)과 3차원(3D) 영상 콘텐츠, 온라인 게임, 오락 등에서 4K 해상도 이상의 초고화질 스트리밍 수요가 증가하는 데 대응해 영상 압축·전송 기술표준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의사결정 최고 단계인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면서 개방형 영상 압축 기술인 ‘AV1’의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미디어연맹의 매트 프로스트 부대표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AV1이 비디오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시기에 삼성전자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업계의 AV1 채택과 미래 미디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애플·삼성·아마존 로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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