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건설기계[267270]는 KT[030200]와 12일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MOU가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 기술과 KT가 보유한 5G 통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결합해 진보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양사는 무인지게차의 원격 관제, 제어 수준 향상과 AI 음성제어 솔루션 및 영상·증강현실(AR)을 통한 원격 애프터서비스(A/S)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작년 4월 작업장의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작업하는 무인지게차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무인지게차는 계획된 경로로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언택트(비대면) 기술이 조명받으며 시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무인지게차뿐 아니라 관제시스템, 충전설비, 창고관리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 등 물류 솔루션 전반을 일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홍범 KT 부사장은 “5G,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조, 물류 현장의 혁신이 기대된다. ICT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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