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대형마트 마케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마트는 고객이 스스로 만든 동영상을 공유하고 할인도 받는 신개념 서비스 ‘마튜브(마트+유튜브)’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대형마트 홍보 방법은 전단이나 종이 쿠폰 등으로 대표됐지만 영상이 더 익숙한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비디오 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마트 M쿠폰 애플리케이션에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소재로 홍보 영상을 올리면 다른 고객에게도 해당 영상이 공유된다.

M쿠폰 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 있고 동영상을 보는 도중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구매 버튼을 클릭하면 롯데마트 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고,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영상 게시자에게 판매금액의 1%가 적립된다.

수익금은 매달 정산되며 5만원 이하는 엘포인트로, 5만원 이상은 현금이나 엘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향후 라이브 방송과 산지 생산자 방송 등도 도입해 ‘마튜브’를 판매자와 고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본부 이상현 팀장은 “전단이나 종이 쿠폰처럼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방향 마케팅이 아닌 고객이 직접 참여해 다른 고객과도 소통할 수 있는 ‘마튜브’가 유통업계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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