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게임 ‘리얼 VR 피싱’ 1년여 만에 매출 누적 300만달러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국내 가상현실(VR) 게임 스튜디오 미라지소프트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라지소프트는 2016년 설립된 VR 게임 스타트업이다.

페이스북의 VR 플랫폼인 오큘러스 퀘스트에 국내 최초로 입점해 ‘리얼 VR 피싱'(Real VR Fishing)이라는 낚시 VR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라지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고, 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에서 1년여 만에 누적 300만달러(약 34억원)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안주형 대표와 공동창업자인 최민경 부대표는 모두 페이스북 오큘러스 출신이다. 리얼 VR 피싱은 2019년 12월 페이스북 오큘러스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어워드에서 ‘올해의 스포츠·피트니스 게임’을 수상했다.

성종헌 소프트뱅크벤처스 선임심사역은 “VR 게임 시장은 막 개화하기 시작한 단계로, 혁신적인 VR 디바이스의 흥행과 더불어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미라지소프트는 매출 99%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미라지소프트 안주형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 직군 공개채용 및 북미 지역 법인 설립 등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네트워크로 기술적인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지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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