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 서울 엠컨템포러리…한미일 전문가들 한자리에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킬러콘텐츠로 주목받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의 활용 전략을 모색하는 ‘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 ‘이 다음 달 5일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감콘텐츠 산업 미래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벌인다.

미국 기술기업 매직리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숀 스튜어트가 ‘모든 세계가 무대: 실감콘텐츠의 미래’란 주제로 학교나 집, 사무실 등 일상으로 실감콘텐츠가 확장되었을 때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강연한다.

숀 스튜어트는 2008년 ‘칸느 라이온스 그랑드 프리 사이버상’을 수상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머시브 스토리텔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매직리프는 구글, 알리바바, AT&T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부터 20억달러(2조2천억원)를 투자받아 AR 글래스 ‘매직 리프 원’을 선보인 바 있다.

미국 VR 애니메이션 기업인 바오밥스튜디오 책임 프로듀서 케인 리는 ‘체험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방법: 실감형 스토리텔링 향상을 위한 바오밥 스튜디오의 전략’이란 주제로 바오밥 스튜디오가 지금까지 만든 작품들과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한다.

바오밥스튜디오는 ‘인베이전(Invasion)’ ‘아스테로이드!(Asteroids!)’ ‘크로우 더 레전드(Crow: The Legend)’ 등 간단한 제스처로 체험자 몰입도를 극대화한 360도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선댄스·칸·트라이베카·에미 등 각종 VR 국제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일본 실감콘텐츠 제작사인 네이키드의 제너럴매니저인 나카가와 신사쿠는 ‘실감형 예술 활동에 숨겨진 철학’을 주제로 도쿄타워, 맥스웰 시나가와 아쿠아 파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니조성 등과 협업한 네이키드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작품 제작 과정을 강연한다.

한국 연사로는 국내 영화·드라마 시각특수효과(VFX) 분야를 주도하는 디지털아이디어 박성진 대표가 참여해 ‘한국 실감콘텐츠 미래 전략: 콘텐츠의 중심 VFX’라는 주제로 국내 실감콘텐츠의 트렌드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디지털 아이디어는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등 420여편 영화·드라마 특수효과(VFX) 제작에 참여하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강연에 앞서 밴드 애프터문이 5세대(5G) 이동통신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살려 다양한 시점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멀티뷰 공연을 선보인다.

8천만원 상금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 VR 콘텐츠 공모전인 ‘VRound’ 시상식도 한다.

참가 신청은 12월 3일까지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로 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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