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5G 기반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AWS 연례행사에서 3일(현지시각) SK텔레콤과 AWS의 MEC 부문 협력이 발표됐다.

AWS가 5G 기반 MEC 상용화를 위해 손잡은 한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MEC은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단축,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즉 네트워크의 끝부분(edge)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SK텔레콤은 전국 5G 주요 거점지역 12개에 MEC 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5GX MEC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 MEC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기업 대상 5G MEC 서비스의 주 고객은 유통·게임·미디어·제조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G MEC 인프라를 대상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개별기업 전용’으로 맞춤형 MEC 서비스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jesus7864@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