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스미싱 아니나 광고 카톡 채널로 유도…”문자 메시지 속 링크 클릭 주의해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퍼지는 상황을 악용 한 광고 문자 메시지가 유포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사칭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유포 사례가 최근 보고됐다.

해당 문자 메시지는 ‘[Web발신] 국내 우한폐렴 급속도확산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하기 news.naver.com.xco.kr’와 ‘[Web발신] 코로나 전염병환자 휴게소에서 수많은 사람과 접촉 http://tor.kr/pDX 접촉 휴게소 확인’ 등이다.

이 문자는 국내 유명 포털 뉴스 사이트와 비슷한 주소로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문자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하면 실제 카카오 계정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된다.
여기서 로그인하면 카카오톡 채널 추가 화면으로 넘어가서 ‘자산관리자 OOO’의 카톡 채널로 이동하게 된다.

이 사이트 제작자는 ‘news.naver’와 같이 유명한 사이트 도메인과 비슷한 주소를 만들어 지속해서 광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문자 메시지 자체는 금융정보 해킹·악성 코드 설치 등을 진행하는 피싱이나 스미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할 때는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이스트시큐리티는 전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피싱 메시지나 스미싱 메시지가 언제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메시지에 포함된 불분명한 링크 클릭에 주의하고 모바일 백신 앱을 반드시 설치하시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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