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페이·알리페이, 中 결제 수단 80% 점유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에서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위챗(微信) 페이 계좌 수가 11억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거인 텐센트의 중국판 트위터'인 위챗은2019년 보고서’에서 작년 위챗페이 의 월평균 활동 계좌 숫자가 11억5천만개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공식 인구가 14억명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경제활동 인구 대부분이 위챗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챗페이 의 라이벌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支付寶)는 최근 작년 보고서에서 사용자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중국에서 전체 결제 수단의 80%를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위챗페이는 또 작년 개인사업자 5천만명이 사용했으며 소매 거래 횟수의 62%를 차지했다.

중국 식당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주문이 유행하는 가운데 53%의 식당 손님들은 위챗페이로 밥값을 냈다.

위챗페이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택시를 부르거나 관광명소의 입장표를 구입하고 호텔을 예약할 때 사용했다고 밝혔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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