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외소재문화재를 증강현실(AR)로 감상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광고회사 TBWA코리아와 협업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에서 ‘비어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4개국 11개 박물관으로부터 전시 허가를 받은 20점을 선보인다. 회화작품인 ‘국화와 고양이’·’감모여재도’·’오방신장도’와 불상인 ‘가섭존자상’, ‘노인탈’ 등이 포함됐다.

전시장에 비치된 태블릿PC로 ‘어떤 소원이든 빌어보살’, ’19세기 개항장 굿즈를 소개합니다’ 등 소개 문구를 스캔하면 AR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비어있는 전시회’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과 TBWA코리아의 두 번째 협업이다. 지난 2월에는 첫 협업 프로젝트로 문화유산 광고 시리즈 ‘우리는 우리를 아는가’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전시 이후에는 전통차를 마시며 다양한 계층과 만나는 ‘차차 우리는’, 무형문화재 장인·예인·전문가가 함께하는 ‘잇다 만나요’ 등의 콘텐츠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 및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 공개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입장 인원을 13명으로 제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 참조.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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